[LOG#22] 전쟁의 공포, 주식시장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마인드셋] 전쟁의 공포, 주식시장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모두가 떠날 때, 원칙을 지키는 자만이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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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경고 상황]
오늘 국내 코스피 시장은 전쟁의 공포라는 거대한 악성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지수는 6.41% 급락했고, 개별 주가 역시 처참했습니다. 국민주라 불리던 삼성전자는 19만 원대라는 상징적인 지지선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환율은 1,510원을 돌파하며 수입 물가 불안을 고조시켰습니다.
공포지수는 극도의 공포 상태인 15를 가리키고, '빚투(신용거래)'로 버티던 물량들은 이제 반대매매의 단두대 위에서 떨고 있습니다. '포모(FOMO, 나만 뒤처질지 모른다는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가는, 참으로 잔인한 하루였습니다.
1. 은퇴자 여러분, 지금 마음은 어떠신지요? (디버깅)
계좌가 녹아내리듯 연이어 하락하고, 평생 모아온 자산이 눈앞에서 쪼그라드는 상황.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저 역시 자산 평가액이 하락했습니다. 인간이기에 '지난주에 팔걸'이라는 후회가 밀려오고, '누가 주식 투자하라고 했어?'라며 원망의 대상을 찾고 싶으실 겁니다.
누구도 등 떠밀지 않았음에도,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귀가 얇아져 뒤늦게 특정 주식에 올인하지는 않으셨는지 냉정하게 우리 자신의 투자 OS(운영체제)를 디버깅해 볼 때입니다.
2. 투자는 '평생'이라는 마라톤입니다 (시스템 지속성)
투자는 전쟁이 발발한 최근 3주간의 이벤트로 끝나는 단판 승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투자는 5년, 10년, 아니 우리가 살아있는 한 '평생' 가동되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긴 기간 동안 오일쇼크, 닷컴버블, 금융위기, 팬데믹, 그리고 이번과 같은 지정학적 전쟁 등 우리가 예측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수많은 '블랙 스완(예상치 못한 위기)'이 발생합니다.
이런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우리의 자산이 총평가액의 20~30%, 심하면 50% 이상 급락하는 것은 시스템 운영 중 발생하는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3. 소나기를 피하려다 햇살마저 잃지 마십시오 (마켓 타이밍)
이런 폭락장을 겪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봐야겠다." 그래서 손실을 감수하고 투자 자산을 매각합니다. 더 큰 손실을 막겠다는 합리적인 결정처럼 보이지만, 어떻습니까? 역사가 증명하듯 이 모든 위기는 결국 마무리되었고, 급락했던 우량 자산들은 이전 고점보다 더 높이 상승했습니다.
우리가 급락의 시기를 미리 예측할 수 없었듯, 급등의 시기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일단 매도하고 저점에서 다시 매수하겠다던 투자자들은 대부분 재매수에 실패했습니다. 매수 시점을 재다가 '미친듯한 반등'의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4. 우리가 현금을 보유해야 했던 진짜 이유 (버퍼의 힘)
은퇴자 시니어 분들에게 Q가 입버릇처럼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6개월 생활비와 6개월 투자금은 반드시 현금(버퍼)으로 보유하라." 우리의 욕심을 절제하고 이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이러한 '시스템 쇼크'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 손에 현금이 있다면, 굳이 헐값에 애써 모아온 우량 자산을 눈물로 매도하는 일은 없겠지요. 오히려 하락한 자산을 분할로 매수할 수 있다는 '여유'가 공포를 평안함으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5. 맺음말: 이 소나기도 결국 그칩니다
각국 정부는 시스템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화폐를 찍어내고 재정 확대를 도모합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생활 안정과 위기 대응을 위해 현금을 보유해야 하지만, '내일의 가치'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량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의 살아갈 날이 길다고 생각된다면 더욱더 이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은 주식, 금, 비트코인, 주택 등 모든 자산이 하락하는 위기 국면입니다. 하지만 동료 시니어 여러분, 지금까지 슬기롭게 평생을 살아오신 것처럼, 이번 위기도 '투자의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이 모아온 자산을 끝까지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현금이 있다면 야수의 심장으로 분할 매수하고, 현금이 없다면 시간을 무기로 버티십시오. 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현명한 아키텍트가 되시길 Q가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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